안녕하세요. 두드림입니다.
LG와 SK간 배터리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잠시 쉬어가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을 필두로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모두
최근 1달간 10%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SDI와 유니스트를 방문해
2차전지 산업을 반도체와 같이
우리나라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2차전지 관련
우리나라 대표회사들인
엘지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화학
엘지화학은 엘지그룹의 모기업으로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발해
현재는 석유화학, 배터리,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1년에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석유화학 사업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기초 제품으로부터
PE, PVC/가소제, ABS, 아크릴/SAP,
합성고무, 특수수지 등 Downstream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되어 있어
생산성과 원가절감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지속적인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IT용 제품과 전기차, ESS용 중대형 배터리를
개발, 제조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해당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습니다.
엘지화학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방산업의 제조업 가동률 저하 등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두었는데요
올해는 1분기부터 매우 좋은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584%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41.5조원, 영업이익 4.8조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 해 3배 수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는데요.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와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2분기에는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증설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을 달성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와
지속적인 수율 개선,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12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증설을 지속해
202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60GWh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작년 대비 올해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물적분할한 2차전지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당금은 2018년 6000원,
2019년 2000원,
2020년 10000원으로,
실적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
향후 성장 동력 상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SK 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정유회사인
'대한석유공사'가 모태입니다.
1980년 당시 선경그룹에 인수되었고,
1982년 사명을 '유공'으로 변경하며
SK그룹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여
2007년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2011년 1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SK종합화학,
윤활유사업을 맡고 있는 SK루브리컨츠의
4사 독자경영체제가 출범하였고,
현재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까지
총 6개의 회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는 SK로
약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10%를
가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부문의
중간지주사로서 다양한 석유, 화학, 윤활유,
화학소재, 배터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의 모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를 수입하여 정제하여 판매하는
석유 사업입니다.
그 다음이 석유를 정제하여 발생한
나프타 등의 화학 물질을
판매하는 화학 사업이고,
이후 윤활유 사업이나 배터리 사업이
새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후발주자로서 자동차 및 ESS용
중대형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배터리용 분리막 등
배터리용 소재 중심의 사업을 육성했으니
전기차 시장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후발주자로서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1조원을 조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년말까지 12.2GWh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년 실적은 가장 큰 사업인
석유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급락 및 정유 소비 급감으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유가가 다시 60불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석유 사업 부문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습니다.
하반기에는
2차전지를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이
흑자전환하면서
다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현대차가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아이오닉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에도
미국 포드사와 독일의 폭스바겐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직접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인데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제2공장은
11.7GWh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지난 7월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총 71GWh 수준으로
생산 캐파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기대감으로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배터리 사업 분사에 대한 언급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주가가 회복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2018년 8000원,
2019년 3000원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는 적자 영향으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삼성 SDI
삼성SDI는 1970년
1970년 삼성-NEC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99년 상호를 삼성SDI로 변경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TV 브라운관부터
모바일용 OLED 디스프레이를 제조했으며,
현재 에너지솔루션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으로 나뉘어지는데,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중, 대형전지 등을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부분에서는
삼성전자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는데요
하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진입은
상대적으로 늦어져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5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SDI도
미국 완성차 업계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3조원 규모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삼성SDI는 스마트폰 배터리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1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배이상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주가도
엘지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보다는
상승률이 낮지만,
조정을 마치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차 2차전지 회사
3곳을 살펴보았는데요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유사한 부분이 많치만,
삼성SDI는 조금 사업영역이 다른다는 것을
아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잡기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부분은
동일하기 때문에
계속 비교, 관찰을 이어나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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